1-2. 물리학의 목표
🎮 자연에도 '규칙'이 있을까?
게임을 하나 상상해 보자.
처음 해보는 게임을 시작했어. 설명서도 없고, 튜토리얼도 없어. 화면에 캐릭터가 있고, 버튼을 이것저것 눌러 봐. 오른쪽 버튼을 누르니까 캐릭터가 오른쪽으로 움직여. A 버튼을 누르니까 점프를 해. 적에게 부딪히니까 체력이 줄어.
뭘 하고 있는 거지? 게임의 규칙을 알아내고 있는 거야.
한 번 더 해볼까? 빨간 버섯을 먹으면 커진다. 초록 버섯을 먹으면 목숨이 하나 늘어난다. 구멍에 빠지면 죽는다. 점점 규칙이 보이기 시작해. 규칙을 알면 알수록 게임을 더 잘할 수 있어!
물리학자가 하는 일이 정확히 이거야.
다만, 물리학자가 플레이하는 게임은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야. 그리고 물리학자의 목표는 이 거대한 게임의 숨겨진 규칙을 모두 찾아내는 것이지.

지난 절에서 물리학은 "왜?"라고 묻는 학문이라는 걸 알았지? 이번에는 한 발 더 나가 보자. 물리학은 "왜?"라고 물을 뿐 아니라, 그 답으로 자연의 규칙을 찾아내려 해. 그 규칙이란 대체 어떤 것이고, 왜 물리학자들은 그것에 그토록 열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