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Archive
입문함세준

1-3. 터널링 — 벽을 뚫고 지나가는 입자 (불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 일어난다)


벽 앞에 선 축구공

벽을 향해 축구공을 찬다고 상상해 봐. 벽이 튼튼하면 공은 벽에 부딪혀서 튕겨 나오겠지. 당연한 일이야.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공이 벽에 부딪히는 순간 — 벽을 통과해서 반대편에 나타난다! 벽에 구멍을 뚫지도 않았고, 벽 위로 넘어간 것도 아니야. 그냥 벽을 "뚫고" 지나간 거야.

"말도 안 돼!" 그렇지? 일상의 세계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이야.

그런데 놀랍게도, 원자보다 작은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정말로 일어나. 전자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에너지 장벽을 뚫고 반대편으로 나타나는 거야. 마치 유령이 벽을 통과하는 것처럼!

물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터널링(영문: tunneling)이라고 불러. "터널을 뚫고 지나간다"는 뜻이야 — 실제로 터널이 뚫리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장벽의 반대편에 나타나니까 그렇게 이름 붙인 거야.

가장 놀라운 점? 이 현상은 공상과학이 아니야. 지금 이 순간에도 네 주변의 전자 기기 안에서, 태양의 중심에서, 그리고 네 몸속에서 터널링이 일어나고 있어!

왼쪽: 일상 세계 — 축구공이 벽에 부딪혀 튕겨 나오는 장면, 위에 "당연하지!". 오른쪽: 양자 세계...
왼쪽: 일상 세계 — 축구공이 벽에 부딪혀 튕겨 나오는 장면, 위에 "당연하지!". 오른쪽: 양자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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