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아인슈타인도 못 믿었다 — 하지만 실험이 증명했다
🧩 [1단계] 무슨 문제지? —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물리학 논쟁
천재 vs 천재, 30년의 대결
192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물리학 학회(솔베이 회의)에는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들이 모였어.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디랙... 한 사진에 노벨상 수상자가 17명이나 찍힌,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진이라고 불리는 그 모임이야.
그 자리에서 벌어진 논쟁은, 물리학 역사상 가장 길고, 가장 치열하고, 가장 중요한 논쟁 중 하나가 되었어.
한쪽에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상대성이론의 창시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 다른 쪽에는 닐스 보어 — 양자역학의 수호자, 원자 모형의 창시자.
논쟁의 핵심은 이거였어:
아인슈타인: "양자역학이 맞다면, 한쪽을 관측하는 것만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쪽의 상태가 즉시 정해진다고? 그건 유령 같은 헛소리야! 분명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거야."
보어: "아니, 자연이 원래 그래. 이상하게 느껴지더라도 실험 결과가 그렇게 말하고 있어."
이 논쟁은 30년 넘게 이어졌어. 그리고 마침내 실험으로 승부가 갈렸지. 누가 이겼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