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Archive
입문함세준

2-3. 방사능과 방사선 — 위험하지만 유용한 것

[1단계] 무슨 문제지? — 어둠 속에서 빛나는 돌

100년 전에 일어난 기묘한 사건

지금까지 우리는 원자핵이 쪼개지는 핵분열과 합쳐지는 핵융합을 알아봤어. 두 경우 모두 원자핵이 변하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왔지. 이번에는 원자핵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놀라운 현상을 알아볼 거야. 그리고 이 현상은 핵분열이나 핵융합이 발견되기 훨씬 전에 우연히 발견됐어.

1896년, 프랑스 파리. 물리학자 앙리 베크렐은 이상한 실험을 하고 있었어. 그는 형광 물질(빛을 받으면 빛나는 물질)이 X선을 내는지 궁금했거든. 그래서 우라늄 화합물을 햇빛에 노출시킨 다음, 검은 종이로 감싼 사진 건판 위에 올려놓았어.

예상대로, 사진 건판이 감광됐어 — 마치 빛에 노출된 것처럼! "역시 형광 때문이군!" 하고 생각했지.

그런데 어느 날, 날씨가 흐려서 햇빛이 없었어. 베크렐은 "오늘은 실험이 안 되겠네" 하고 우라늄 화합물을 사진 건판 위에 올려놓은 채 서랍에 넣어두었어.

며칠 후, 그냥 궁금해서 그 사진 건판을 현상해봤는데...

감광되어 있었어! 햇빛을 전혀 쪼이지 않았는데도!

"잠깐, 이건 형광이 아니야. 우라늄이 저절로 무언가를 내뿜고 있는 거야!"

이것이 인류가 방사능을 처음 발견한 순간이야.

앙리 베크렐의 발견을 보여주는 그림.
앙리 베크렐의 발견을 보여주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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