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우리 은하 — 태양은 수천억 개의 별 중 하나
밤하늘의 우유빛 강을 본 적 있니?
캠핑을 가거나 시골에 놀러 간 밤, 하늘을 올려다본 적 있어? 도시의 불빛이 없는 곳에서 하늘을 보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희뿌연 빛의 띠가 보여. 마치 누군가 하늘에 우유를 쏟아놓은 것처럼 보이지. 옛날 그리스 사람들도 이것을 보고 "갈락시아스"(Galaxias)라고 불렀어 — **"우유의 길"**이라는 뜻이야. 영어로 "Milky Way"(밀키 웨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거야. 우리말로는 은하수(銀河水), "은빛 강"이라고 부르지.
그런데 이 희뿌연 빛의 정체가 뭘까?
맨눈으로는 그냥 뿌연 안개 같지만, 약 400년 전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이것을 들여다보았을 때, 정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 그 뿌연 빛은 수도 없이 많은 별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는 것이었거든! 별 하나하나는 너무 멀어서 맨눈으로 구분이 안 되지만, 수천억 개의 별빛이 합쳐지니까 뿌연 빛의 띠처럼 보인 거야.
놀라운 사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그 은하수의 정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별의 도시 — 우리 은하의 안쪽 모습이야. 우리는 지금 이 거대한 별의 도시 안에 살고 있어!
